[좋은신문=김경탁기자]경상북도는 지난달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‘2026년 제1차 바이오․의료기술개발 공모사업’에서 펩타이드 및 바이오잉크 플랫폼 구축 과제가 선정됨에 따라, 향후 5년간 총 341억 원(국비 275억 원 포함)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약 및 재생의료 기술 개발에 나선다. 이번 정부 R&D 공모 선정에 따라 경상북도가 최근 추진 중인 첨단바이오를 통한 ‘첨단재생의료 클러스터’ 조성 사업이 보다 강한 탄력을 받게 됐다. ▶ ‘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’ 신약 개발의 전초기지 구축먼저 ‘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의약품 디스커버리 플랫폼 연구’는 총사업비 216억 원(국비 180억 원)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. 포스텍 이지오·임현석 교수팀을 필두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지역 내 바이오 거점 기관들이 컨소시엄으로 추진된다. 이번 사업을 통해 ▲AI와 대형 구조규명 장비를 연계한 산학연 협력 연구소 설립 ▲경구 투여가 가능한 고리형 펩타이드 상용화 기술 개발 ▲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 및 기업 지원 체계가 마련될 예정이다. 이는 기존 주사제 중심의 치료제를 먹는 약으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공정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.▶ AI와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만남, ‘환자 맞춤형 장기 재생 시대’ 이어 ‘AI-조직공학-프린팅 피드백 기반 장기 특이적 재생신약용 바이오 잉크 설계·검증 플랫폼 개발’ 사업은 5년간 125억 원(국비 95억 원)이 투입된다. 포스텍 이준민 교수팀이 주도하는 이 사업은 맞춤형 장기 재생의 핵심 소재인 ‘바이오 잉크’의 혁신에 집중한다.주요 연구 내용은 ▲치료 및 재생 목적에 최적화된 바이오 잉크 소재 발굴 및 라이브러리 구축 ▲AI 기반의 장기 특성 반영 모델링 플랫폼 고도화 등이다. 이를 통해 환자 개인의 장기 특성에 최적화된 재생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.▶ 경상북도, 행정적 지원 총력... “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약”이번 R&D 과제 선정은 경상북도가 역점 추진해 온 첨단재생의료 산업을 이끌어 나갈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. 특히 AI와 대형 연구 장비, 조직공학 기술이 결합된 이번 연구들은 향후 지역 바이오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.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“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경상북도가 신약개발과 함께 첨단재생의료 클러스터 조성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R&D 사업으로 유의미한 이정표가 될 것”이라며, “선정된 과제들이 차질 없이 수행되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·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”고 강조했다.